돌끝맘 추천하는 아기 외출 준비물과 꿀팁 전수



아기랑 외출 나가려면 가방 싸는 것부터 일이죠.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짐이 한 보따리씩 나오는데 아이도 챙기랴 짐도 싸랴 정말 외출이 쉽지 않아요.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“혹시 몰라서” 챙기다 보면 짐이 어른 여행 가방보다 많아지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. 

그런데 돌 끝 맘이 된 지금 돌아보니, 꼭 필요한 것만 챙기고, 짐을 줄여주는 좋은 아이템을 활용하면 훨씬 편하더라고요. 그래서 오늘은 짧은 외출, 장거리 외출, 계절별 필수 준비물에 더해, 외출 짐 줄이는 아이템까지 보너스로 소개해 드릴게요.

짧은 외출(산책·근처 외출) 필수 준비물

돌 전후 아기들과는 영유아 검진이나 예방접종으로 가까운 곳에 다녀오거나, 잠깐잠깐 짧은 산책이나 근처 외출이 가장 잦아요. 이때는 가볍게, 필수 아이템만 챙기는 게 포인트예요.

  • 기저귀 & 물티슈 : 정말 혹시 모르게 많이 필요할 수 있으니 최소 2~3개 챙기기! 
  • 방수 기저귀 매트(위생 깔개 매트) : 외부에 있는 기저귀 갈이대는 위생이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방수 기저귀 매트를 챙기는데, 저만의 팁은 위생 매트를 사서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고 있어요~! 
  • 쪽쪽이 : 아이가 울 때, 쪽쪽이는 필수품이죠. 
  • 손수건 : 외출 중 아기가 침을 많이 흘리거나, 간식 먹다 묻힐 때 바로 닦아줄 수 있어서 손수건은 여유있게 챙기는 게 좋아요 

장거리 외출(외식·병원·여행) 필수 준비물

저는 얼마 전에 2박 3일로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, 또 "혹시 모르니까" 하는 마음에 챙기다 보니 이민 가는 것 처럼 짐이 많아졌어요. 하하하 그래도 여유 있게 챙기다 보니 마음은 편안했지만 짐이 아주 무거웠답니다. 

  • 기저귀 세트 & 쓰레기봉투 → 기저귀는 여행 기간과 비례해서 챙기고 버린 기저귀는 전용 봉투에 담아서 갖고 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면 위생적이고 좋아요. 
  • 이유식·분유 도구 → 분유를 타기 위한 물, 젖병,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이유식과 아기 숟가락, 턱받이가 필요해요. 
  • 갈아입을 옷 세트 : 아이는 음식을 잘 흘리기도 하고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옷이 젖을 수 있으니 옷 또한 여유롭게 챙기는 것이 좋아요. 저는 기본 2벌을 챙겨서 다닌답니다. 
  • 아기띠·유모차 → 어떤 게 필요할지 모르니 장소와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여 쓸 수 있도록 챙겨야 해요. 
  • 응급 상비약 → 체온계, 해열제, 연고 정도만 챙겨도 안심돼요.

장거리 외출은 준비물보다 아기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해요. 아이가 피곤해하지 않도록 낮잠과 밤잠, 식사 시간을 맞춰서 이동하는 게 좋고, 가끔은 일정 줄이는 게 최고의 팁일 때도 있어요.^^ 

짐을 줄여주는 아이템 추천

솔직히 기저귀, 분유, 젖병만 해도 가방이 꽉 차죠. 이번엔 배낭여행 수준으로 커지는 아기 짐을 확 줄여주는 좋은 아이템을 소개해 드릴게요. 이건 완전 저의 경험이 담긴 거라 무조건 믿으셔도 됩니다. 

  1. 휴대용 일회용 젖병
    • 세척 걱정 없이 바로 쓰고 버릴 수 있는 젖병이라 위생적으로 외출해도 위생적으로 먹일 수 있어요.
    • 여행이나 장거리 외출 때는 특히 신세계예요. 젖병을 5~6개 챙기다 보면 부피가 엄청난데 일회용 젖병은 젖병 비닐, 케이스, 젖꼭지만 있으면 끝이라 부피를 확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 중의 하나예요! 정말 정말 강력 추천 하는 아이템 중에 하나랍니다. 
  2. 일회용 위생 깔개 매트 또는 배변 패드  
    • 외부에 있는 기저귀 갈이대는 상당히 더럽다고 하더라고요. 뉴스 보도에 따르면 변기보다 더 더러운 곳도 있다고 하네요. 그래서 밖에서도 위생적으로 기저귀를 갈기 위해 일회용 위생 깔개 매트 또는 배변 패드를 챙겨가면 좋아요. 
    • 한 번 쓰고 버릴 수 있어서 방수 매트만큼 부피가 크지도 않고 짐이 줄어들어서 이것도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 중에 하나입니다. 

계절별 아기 외출 준비물

아기는 성인보다 기온에 민감해서 계절별 준비물도 꼭 필요해요.

  • 여름: 거즈 블랭킷, 아기 선풍기, 선크림, 모자
  • 겨울: 방한 아기띠 커버, 두꺼운 담요, 손발 보온용품
  • 환절기: 얇은 겉옷, 미세먼지 마스크(돌 이후 착용 가능)

돌 끝 맘이 말하는 “빼도 되는 준비물”

처음엔 다 챙기고 싶지만, 시간이 지나면 “이건 없어도 된다” 싶은 것들이 있어요.

  • 장난감 여러 개 : 하나만 있으면 충분!
  • 대용량 물티슈 : 외출용으로 작게 나온 물티슈도 있어서 짐을 줄일 수 있어요! 

불안해서 다 챙기다 보면 엄마가 금방 지치니 제 글을 보시고 외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셨으면 좋겠습니다.